1/10~11 청약결과


마피아게임을 하고있는 듯한 하루하루다. 밤이 되면 한명한명 사라진다. 밤에는 별을 '헤야' 하는데 그럴만한 정신적 여유란 없어진지 오래다.
1. 수도권
안양 평촌자이아이파크는 14.6대1을 기록했다. 학교부지에 추가로 아파트를 하나 더 지은 것인데, 초품아가 중요한지 단지가 조금 더 커지는게 중요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입주하고 있는 단지 옆에 공사장이 아직 남아있게 된다. 내년 8월까지만 있으면 들어오니 다 감내할만한 수준일 것이다. 조합원들에게는 '추가분담금' 감소로 돌아올 것이니. 추가동은 전용84로만 되어 있는데, 분양가는 9억원에서 약간 넘는 수준. 경쟁률은 안양 분양 특유의 10대1 수준을 기록했다. 왜 '특유'냐면 대구처럼 수도권에서 이렇게 분양 많이 한 곳도 안양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흥 신천역 한라비발디는 2.6대1을 기록했다. 얼핏보면 경쟁률이 낮은데, 실제로도 낮았다. 오늘까지 1순위 청약이니 저 숫자는 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큰데, 이런 상황에서도 전용84A(6.8대1)은 꽤 높았다. 'D'타입만 미달이었는데, 수도권에서 '평면', '향'은 그다지 큰 이슈가 아니더라는 것이 청약시장에서 계속 확인된다. 짜장면, 짬뽕 구분이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란 것이다.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는 5.1대1을 기록했다. 평형들이 작아서인지 전용72(11.8~18.6대1)에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지역주택조합사업이긴 하지만 왜 여기다 전용59를 이렇게 공급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광주경찰서도 바로 옆에 있어 '안전'에서는 꽤 높은 점수를 딸만한 곳이며, 우리가 요즘 자꾸 보는 그 '광주'보다는 경강선도 가깝고 도심도 가까운 곳이다.
2. 지방
들을때마다 뭔가 어색한 '오시리아'에 공급이 있었는데, 부산 쌍용더플래티넘 오시리아는 13.1대1을 기록했다. 왜냐면 오시리는 '엉덩이'고 엉덩이하면 엉덩이탐정이요...여기까지만 하겠다. 전용84는 평당 2,300만원이라는 평이(?)한 가격이 책정되었는데, 전용84A(32.8대1)에서 최고경쟁률이 나왔고, 전용146은 9.0대1을 기록했는데 그래봤자 16.3억원밖에 하지 않았다. 이런 58PY 아파트가 본격적으로 공급되어야하는 때라는 사실을 잘 하질 않는다.
포항에서는 의미있는 두 공급이 있었는데, 지금 뭐가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였다. 포항 포항자이 애서턴은 29.8대1, 포항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0.6대1이었다. 사람들이 '원하는' 입지에 '브랜드', '대단지'를 공급해야하는데, 요즘 포항과 경주에서는 자꾸만 '외곽' 택지에만 집을 짓고 있다. 최고경쟁률은 전용84T(213.9대1)에서 나왔고 다른 테라스평면인 101T(49.0대1)과 펜트인 169P(40.5대1)도 상당히 결과가 좋았다. 특히 169P는 18.5억원(2,683만원/PY)이었는데, 포항 부자 꽤 많다는 사실을 다들 잊고있다. 포스코까지 가지 말고, 바로 근처인 죽도시장에서 물건 한번 떼봐야 다들 정신을 차린다. 그런데, 단지명 중 애서턴은 '애스턴마틴'의 애스턴을 '경북'식으로 발음한 것인줄 알았더니 Atherton이라고 하더라. 우리가 언제부터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근처에 있는 부촌 이름까지 알고 있었단 말인가? 머선 일이란 말이고. 반면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는 0.6대1에 그쳤다. 세상일 다 그런 것이다. 옆자리 친구가 공부잘하고 집 잘산다고 잘 생겼다고 나도 꼭 그렇다는 보장은 없는 것이다.
무안 오룡지구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15.1대1을 기록했다. 오룡에는 전용84만 계속 공급되는데 결과도 계속 비슷하다. 그런데 평면별로 보면 경쟁률이 전혀 다른데, 40블록 전용84C(68.2대1)이 최고경쟁률이었다. 막상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우열'이 더 극명하게 나뉘는 경향이 있는데, '지방'에서는 좀 그래야 할 필요가 있다. 조금전 안양의 결과와는 전혀 달라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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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주교동 베네하임 더힐(오피스텔)(3.3대1, 2,201만원/PY, 441호)
안양 평촌자이아이파크(임곡3지구 재개발)(추가분양)(14.6대1, 2,705만원/PY, 100호)
시흥 신천역 한라비발디(2.6대1, 1,878만원/PY, 816호)
광주 탄벌 서희스타힐스(지역주택조합)(5.1대1, 1,633만원/PY, 81호)
제주 캐슬휘닉스 더퍼스트(0.8대1, 1,241만원/PY, 85호)
부산 쌍용더플래티넘 오시리아(13.1대1, 2,285만원/PY, 117호)
대구 영대병원역 골드클래스 센트럴(0.1대1, 1,610만원/PY, 655호)
포항 포항자이 애서턴(29.8대1, 1,556만원/PY, 960호)
포항 펜타시티 동화아이위시(0.6대1, 992만원/PY, 506호)
천안 신불당 동문 디이스트 트윈스타(오피스텔)(1.6대1, 1,774만원/PY, 637호)
진천 금호어울림 센트럴파크(0.4대1, 850만원/PY, 367호)
무안 오룡지구 오룡 푸르지오 파르세나(15.1대1, 1,099만원/PY, 3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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